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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성심의 상처 7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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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기도
오, 예수님!
저는 지금 당신 사랑과 하나 되어,
일곱 번의 주님의 기도를 드리려 하오니,
당신의 사랑으로 이 기도를 거룩하게 해주소서.
제가 드리는 이 기도를 받아주시어,
당신 성심 안에 간직하여 주시고 완전하게 해주시며,
당신께서 세상에 계실 때,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영광과 기쁨을 드린 것처럼,
하느님께 영광이 되게 하소서.
또한 이 기도를,
당신의 거룩한 인성 안에 흘러넘치게 하시고,
당신의 고통스러운 상처와 고귀하온 성혈을 찬미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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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할례를 받으심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원하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님의 성심과 티 없으신 성모님의 손을 통하여,
저 자신과 모든 사람들이 어린 시절에 범한 죄를 보속하고,
저와 가까운 이들이 처음으로 짓는 중죄를 막기 위해,
예수님의 첫 번째 상처와 첫 번째 고통,
첫 번째 피 흘리심을 당신께 봉헌하나이다. 아멘.
[영광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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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올리브 동산에서 피땀을 흘리심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원하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님의 성심과 티 없으신 성모님의 손을 통하여,
저 자신과 모든 사람들이 마음으로 범한 죄를 보속하고,
이런 죄를 막기 위해,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더욱 키우기 위해,
올리브 동산에서 예수님께서 온 마음으로 겪으신 두려움의 공포와,
흘리신 피땀을 당신께 봉헌하나이다. 아멘.
[영광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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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채찍질을 당하심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원하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님의 성심과 티 없으신 성모님의 손을 통하여,
저 자신과 모든 사람들이 육체적으로 범한 죄를 보속하고,
이런 죄를 막기 위해,
저와 가까운 이들의 순결함을 지키기 위해,
예수님께서 채찍질 당하셨을 때 받으신 수많은 상처와 혹독한 고통,
흘리신 고귀하온 성혈을 당신께 봉헌하나이다. 아멘.
[영광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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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시관을 쓰심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원하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님의 성심과 티 없으신 성모님의 손을 통하여,
저 자신과 모든 사람들이 영적으로 범한 죄를 보속하고,
이런 죄를 막기 위해,
그리스도의 왕국을 이 세상에 전파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가시관 쓰실 때 받으신 상처와 고통,
흘리신 고귀하온 성혈을 당신께 봉헌하나이다. 아멘.
[영광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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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십자가를 지심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원하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님의 성심과 티 없으신 성모님의 손을 통하여,
저 자신과 모든 사람들이 당신께서 주시는 십자가를 거부하고,
당신의 성스러운 계획을 불평하며 짓는 모든 죄를 보속하기 위해,
이런 죄를 막고 제게 주어진 십자가를 충실히 사랑하기 위해,
십자가의 길에서 겪으신 예수님의 고난과 성스러운 어깨의 상처,
흘리신 고귀하온 성혈을 당신께 봉헌하나이다. 아멘.
[영광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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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십자가에 못 박히심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원하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님의 성심과 티 없으신 성모님의 손을 통하여,
결혼서약 및 수도서원을 거스름으로써,
당신을 아프게 한 모든 상처를 보속하고,
저 자신과 세상이 지은 모든 죄를 보속하기 위해,
병자와 임종하는 이를 위해,
사제와 평신도를 위해,
성가정을 이루기 위해,
신앙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그리스도와 교회 안에서 모든 나라들이 평화와 일치를 이루기 위해,
십자가의 당신 아들을 봉헌하오며,
예수님의 못 박히심과 들어 올려지심,
손과 발의 상처와 우리를 위해 쏟으신 거룩한 성혈의 흐름,
육체와 영혼의 극심한 고통과 고귀하온 죽음,
그리고 피 흘림 없이 재현되는 지상의 모든 미사성제를 당신께 봉헌하나이다. 아멘.
[영광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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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예수님의 옆구리를 꿰뚫은 상처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원하신 하느님 아버지!
당신의 거룩한 교회를 위해,
인류가 범한 모든 죄의 보속을 위해,
예수성심의 상처로부터 흘러내린 고귀하온 피와 물을 합당히 받아주소서.
저희에게 은총과 자비를 베푸시어,
예수님의 거룩한 심장으로부터 남김없이 흘러내린 그리스도의 고귀하온 피는,
저와 다른 이들의 모든 죄를 깨끗이 씻어주시고,
그리스도의 옆구리로부터 흘러나온 물은 모든 죄의 벌을 없애 주시어,
저와 불쌍한 모든 영혼들을 연옥의 고통에서 구하소서. 아멘.
[영광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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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성심의 상처 7 기도 안내
로마 성 바오로 대성당 the Blessed Sacrament 경당의 십자고상과 비르지타 성녀 석고상
14세기 비르지타 성녀는 이곳에서 기도 중에 계시를 받고 이 기도문을 작성하였다.
이 기도는 청원 기도라기 보다는 그분의 마음과 함께 하며 그분을 위로해 드리는 기도이다.
청원이 있다면, 우리의 참된 회심과 임종 때 은총을 청하는 내용이다.
우리가 매일 15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그분 성심의 사랑을 열렬히 묵상하며
상처 받으신 그분의 마음을 위로해 드리고 함께 한다면,
그분께서는 우리의 이름을 당신 마음에 새기시어 결코 지우지 않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것은 마르가리타 성녀께 하신 예수성심의 약속과도 같은 맥락이다.
주님께서는 성녀 비르지타에게, 이 기도를 12년 동안 매일 지속해서 하는 모든 이들에게
“그들과 늘 함께 하며, 그들이 고통 중에 있을 때 그들을 위로할 것이며, 온갖 유혹에서 그들을 지켜주고, 그들에게 성화의 은총을 줄 것이며,
임종 때 은총을 베풀어 그들을 연옥의 고통에서 구하리라”고 약속하셨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분을 사랑하는 우리들의 ‘마음’이다. 그러한 마음 없이 단순히 기도문을 되풀이 했다고 해서 구원에 이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마르가리타 성녀도 “그러기 위해서는 그분의 신성한 규범들에 합당하게 살아야 합니다”라고 말하였다.